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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군, 정신질환자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권 교육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0일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관내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센터 등록 대상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질환자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더불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차별과 낙인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강사로 나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부정적 편견을 바로잡고, 인권의 개념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례 중심의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나 자신을 스스로 제한해왔던 것 같았는데, 오늘은 내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도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진안군 문민수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자신의 존중받을 권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일상에서 보다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데 의미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단순한 동정이나 배려가 아닌,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진안군은 편견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권교육뿐만 아니라 정서지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적응훈련 등 다양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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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지황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정읍 지황은 총사업비 14억 원 가운데 국비 약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농업유산 복원과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민간 보존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전통 농업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지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등 전국 20곳이 지정돼 있다. 전북에서는 2017년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시스템과 2019년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에 이어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지정되며, 6년 만에 새로운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추가하게 됐다. 정읍 지황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된 이후 재래종인 ‘고려지황’을 지역에서 선발·육종해 왔으며, 전통 제조기법인 ‘구증구포’ 공정을 복원·보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옹동면과 칠보면을 중심으로 정읍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황을 전량 수매하는 유통 구조를 갖춰, 농가 생계와 직결된 농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