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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녹조 확산 선제 대응… 용담호 수질보전 민관 협력 강화

○ 6월 20일 수질보전협의회 개최…조류경보제·자율관리 등 논의

○ 야적퇴비·축산 오염원 관리 강화…심층취수·저온 플라즈마 기술 도입

○ 정화활동 등 민·관 실천사업 지속…장기 수질대책 마련 속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20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에서 전북지방환경청, 보건환경연구원, 진안‧무주‧장수군 등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용담호 수질보전협의회’를 열고, 조류경보제 운영과 수질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담호 수질보전협의회는 전북자치도를 중심으로 지난해 3월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전북지방환경청과 3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 민간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한 조류경보제 운영, 수질자율관리 평가 준비, 수질보전 사업 추진상황 등이 중점 논의됐다.

 

지난해 용담호에서는 5월부터 남조류가 관측되기 시작해 8월 초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며 약 40일간 유지됐다. 올해는 아직 경보 발령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전북도와 관계기관은 선제적으로 조기 대응 체계를 가동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 전북지방환경청은 야적퇴비 관리와 배출시설 점검 결과를 공유하며, 상류 오염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심 15m 아래 물을 끌어올리는 심층취수, 수면 포기기 가동, 녹조 제거장비 투입 등 다층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진안천에는 녹조를 직접 분해하는 저온 플라즈마 기술이 새롭게 도입된다.

 

진안‧무주‧장수군은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하수처리장 증설, 상수원 지킴이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안군은 구량천과 신전천 일원에 대규모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난 13일 무주 안성면 구량천에서 EM 흙공을 투입하고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민‧관‧학이 함께하는 공동 실천사업을 확대하고, 수질자율관리 평가와 장기적 수질개선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육완만 전북자치도 물통합관리과장은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려면 도내 최대 상수원인 용담호의 수질이 최우선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주민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질개선 대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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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 완주공장 준공
전북이 전국 특장차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물류·운송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에 증설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북 특장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물류 운송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골드밴이 완주 테크노밸리 1산단에서 증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원, 김수덕 ㈜골드밴 대표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된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완주공장은 6,644㎡에 총 70억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까지 고려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