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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전통 발효와 치유음식 한자리에’ 진안서 첫 세미나 열려

 

전통발효와 치유음식의 가치를 조명하는 ‘2025년 제1회 발효·치유음식 세미나’가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성수면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전통옹기발효치유식품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의 발효식품 및 치유식단 전문가, 전통옹기 관련 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협회 소개에 이어, △정희장 옹기장이 진행한 ‘발효, 자연의 과학과 전통의 가치’ 강연, △차정단 협회장의 ‘치유의 관점에서 본 발효식품의 효능’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시식 행사에서는 발효치유 전문가들이 자연발효 식초를 활용해 직접 만든 발효요구르트, 치즈, 된장죽, 발효훈제고기, 자연발효빵 등 20여 종의 발효 치유 음식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차정단 협회장(단야 대표)은 “자연과 전통의 지혜가 담긴 발효식품이 현대인의 건강과 치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 회장은 진안군 성수면에서 자연발효 식초와 전통 장류를 생산·판매하며, 직장인과 공직자 대상 발효식품 교육도 병행하는 등 지역 식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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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지황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정읍 지황은 총사업비 14억 원 가운데 국비 약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농업유산 복원과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민간 보존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전통 농업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지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등 전국 20곳이 지정돼 있다. 전북에서는 2017년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시스템과 2019년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에 이어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지정되며, 6년 만에 새로운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추가하게 됐다. 정읍 지황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된 이후 재래종인 ‘고려지황’을 지역에서 선발·육종해 왔으며, 전통 제조기법인 ‘구증구포’ 공정을 복원·보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옹동면과 칠보면을 중심으로 정읍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황을 전량 수매하는 유통 구조를 갖춰, 농가 생계와 직결된 농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