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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 백운면 어르신들, 오순도순 함께 식사해요~

백운통합돌봄사회적협동조합 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4개 마을 [마을회관 공동밥상 반찬나눔] 진행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농촌 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진안군 백운면의 백운통합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하‘협동조합)이 백운면 소재 4개 마을회관에 5월19일부터 11월까지 25차례, 매주 일요일 저녁 식사의 국과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며 마을 공동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로 공동식사 준비가 힘들어지며 농한기 경로당 식사가 없어진 마을이 늘어나고 있어, 독거 또는 고령 어르신들은 겨우 끼니만 때우는 식사로 영양 부실과 건강 악화의 악순환을 밟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를 겪으며 감염에 대한 우려로 어르신들의 고립감, 외로움도 증가해 왔다.

이에 협동조합은 식사 준비에 대한 마을의 부담을 줄이면서 어르신들께는 양질의 밥을 제공하고 함께 식사할 방안을 모색하며 『마을회관 공동밥상 반찬나눔』사업을 기획하여 지난 5월 19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기관, 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회복지 네트워크‘백운 공동체 사회복지 협력망’을 조직하여 이장회의 홍보를 통해 신청한 마을 중 참여 마을을 선정하였다. 한국여성농업인 백운면연합회 소속 10여 명의 회원들이 공동밥상을 준비하는‘반찬지기’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족한 식재료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기부하고, 열악한 주방 집기는 집에서 가져와 해결하며 매주 60여 명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도 식재료 손질 등을 거들며 봉사해 주시고, 반찬 준비에 쓰라고 식재료를 내놓기도 한다. 마을도 밥, 설거지, 배달을 맡아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협동조합의 사회적농업 시범사업으로 작년 10월 2개 마을에 3회 동안 진행하며‘회관에 모여 마을 사람들이 함께 밥 먹으니, 밥맛도 더 좋고, 사람들 얼굴 보고 얘기하니 참 좋다,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좋겠다’라는 주민들이 긍정적 평가를 받아 올해는 4개 마을로 확대한 사업이다. 신청한 마을이 많아 내년에는 6개, 이후 8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백운면 33개 마을 중 1/4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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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심각’단계 해제, 의료계 및 도민 노고에 감사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1년 8개월간 유지돼 온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오는 10월 20일 0시부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현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의료서비스 정상화와 도민 불편 해소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은 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지연 등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증환자 진료 등 필수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면서 도민들은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로 불편을 겪었고, 의료진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들 역시 의료현장을 응원하며 상호 격려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위기경보 해제는 의료계와 도민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모두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지역의료 강화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