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올해 출산과 육아용품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 육아용품 무료 대여 지원 사업을 실시(연중)한다. 특히 군이 실시하고 있는 육아용품 무료 대여 사업은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육아용품 대여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로, 대기자가 없을 경우 1개월씩 연장되며, 반납 1주전 신청해야만 가능하다. 8백만 원을 투입해 지원하는 대여 물품은 유축기 25대(6개월), 수유시트 10대(3개월), 젖병 소독기 13대(6개월), 이유식 제조기 10대(6개월)이다.
출산 육아용품 무료 대여 지원 사업은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법 제8조(자녀의 출산과 보육)와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 제10조(경제적 부담의 경감)에 의거해 지난 2018년 도입한 무주군 시책사업이다.
실제 이 사업이 실시된 이후 출생아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로, 2018년 84명, 2019년 70명으로 감소했다가 2020년 93명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보다 폭넓은 대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연중 출산 · 육아용품 무료 대여 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펼친다.
의료지원과 양미경 지역보건팀장은 “임산부들이 출산 · 육아용품을 마련하는 데 많은 경제적 부담을 갖고 있다”라며 “군이 지난 2018년부터 이 사업을 도입한 이후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