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포토클릭

객(客)이 차지해버린 군수실!

 

10월 24일 오전 11시경 장수 군수실은 비서실을 비롯해 텅 비어 있었다.

 

장애인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로 시설 폐쇄된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사태로  지난 10월 2일 오전 10경부터 장수벧엘장애인의집대책위원회(공동대표 강현석·송기춘, 이하 대책위)가 장수 군수실을 점거하고 실력행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책위는 군수의 공식사과, 민.관협의회에 관련 부서 실장의 참석, 임시이사 선임 철회 등을 요구하면서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비서실 입구에는 쓰레기가 가득 담긴 비닐 봉투가 놓여있고 박스에 담긴 화장지를 비롯해 옷가지 등이 있었으며, 민원인들이 앉아 민원을 봐야 할 소파에도 널부러진 갖가지 짐보따리가 차지했고 탁자는 정리되지 않은 채 볼썽사나운 꼴을 하고 있었다.

또 군수실로 들어가는 유리문에는 "장애인 인권보장, 장애인도 사람이다, 군수님 나빠, 장수군수는 소통하라, 민관대책협의회 참여하라 "등 30여 가지가 넘는 사항을 적은 스티커가 나 붙었다.

비서실은 소등된 채  대책위소속 한 장애인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군수실이 점거돼 마비된 지 20여일이 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군수 집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등에 이동군수실을 마련해 집무를 보는 형편이다.

 

군수실을 찾은 많은 민원인들은 이러한 상황에 어리둥절 돌아서야만 한다.

애꿎게 민원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장기화되고 있는 군수실의 파행적 운영에 주민들은 정상 운영을 바라고 있다.

군수실을 찾은 한 주민은 "무엇보다도 장수군민들을 위한 군정인 만큼 조속한 사태해결로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군수가 제자리에서 정상적으로 집무를 볼 수 있도록 사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7일 대책위는 "장수군이 책임을 회피하고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피해 장애인 인권을 우롱하고 무시하고 있다"며 군청광장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벧엘장애인의집 법인해산 및 청산을 위해 대책위와 협의해 임시이사를 선임할 것을 요구했으나  군은 가해자인 전 법인 이사장의 이해관계인을 신임이사로 선임을 강행했다.

또 피해자 자립과 가해자 처벌, 법인해산 및 청산을 위한 대책단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장애인인권옹호기관, 전북발달장애인센터가 참여한 민관대책협의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학대받은 피해자의 권익과 가해자 처벌을 위해 장수군수의 책임있는 행동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청 관계자는 군수실 정상 집무를 위해  대책위가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동의해준 만큼 이들의 행동에 개의치 않고 월요일인  28일부터는 정상적인 군정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전주세계소리축제..."한국을 넘어 세계축제로.."
대한민국 전통 판소리 축제로 국내 장수 축제인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25년 제24회를 맞이하여 국립극장 공동으로 개막공연 ‘심청’을 제작중이며 작년에 이어 ‘여름축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도약과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김희선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10일 기자단 정례브리핑을 통해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음악을 알리고 전 세계 음악유산과 소통하며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목적』으로 24년의 명맥을 이어온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반에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24주년을 맞이한 소리축제는 작년에 이어 여름축제로 8월 13일~17일까지(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본향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전 세계의 음악적 요소와 함께 본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에 걸맞에 개막공연인 <심청>은 세계적 연출가와 국립극장이 함께할 예정이며 이를 필두로, 판소리·클래식·대중음악·해외공연 등 61개 프로그램 73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장수 축제로 자리매김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음악을 알리고 전 세계 음악유산과 소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