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용담호 환경대학 입학식이 10일 군민자치센터 강당에서 용담호 환경대학 수강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회장 김정길, 이하 용담호주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용담호 환경대학은 2009년부터 올해로 17년째 운영 중으로 용담호 맑은 물을 지키며, 지속적인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추진을 위한 주민 의식확산을 위해 매년 지역사회의 환경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환경대학은 17번째로 1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6주간 환경분야 교수, 유관기관 및 단체 등 환경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용담호 수질자율관리와 주민실천방향 ▲기후변화의 이해와 대응 ▲친환경 비누만들기 체험 등 주민의식개선과 지역사회 환경리더 양성을 위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김정길 용담호주민협의회장은 “그동안 환경대학 운영을 통한 지역 환경리더 양성이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용담호 환경대학 수강생들이 열의를 가지고 교육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소방서는 봄철을 맞아 산불과 들불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봄철 화재는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나 들불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북에서 발생한 3,302건의 봄철 화재 중 64%인 2,113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적 요인보다 4.1배, 기계적 요인보다 7.8배 더 많은 비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야외소각(논·밭두렁 태우기) 시 안전수칙 준수 당부 ▲영농부산물 파쇄신청 방법 안내 ▲산림인접지역 소각행위 즉시 계도 ▲봄철 들불화재 예방순찰 등이다. 진안소방서는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안군의회 손동규 의원은 지난 10일 진안군청 기자실에서 담배 제품의 결함을 인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촉구문을 발표했다. 대법원은 2014년 4월 10일에 선고한 판결에서 흡연과 폐암 간의 역학적 인과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개별적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담배 제조사들은 이미 1960년대 이전부터 흡연이 폐암 등 중대한 질환의 주요 원인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동안 이를 은폐하거나 축소했다. 이로 인해 국민의 알 권리와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손 의원은 담배 제조사들의 책임을 지적하며 △담배 제조사는 제조물의 결함과 표시상의 결함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모든 유해 성분과 흡연의 위험성을 국민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명확한 정보 제공에 책임을 다할 것 △담배 제조사는 건강 피해에 대한 경고 표시를 강화하고, 유해성 정보의 축소를 지양하며, 금연 정책과 피해자 지원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같은 요구는 흡연에 따른 각종 폐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손동규 의원은 “국가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해
최근 진안고원시장 곳곳에 '고추시장 도서관 건립 반대’ 내용을 담은 정치 지망인의 벽보가 무단으로 부착돼있는 것을 두고 이들은 진안고원시장과 상인회의 공식 입장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벽보에는 ‘시장상인, 진안상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시장상인 전체가 해당 주장에 동의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진안고원시장상인회는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했다 해도 이는 상인회의 입장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진안고원시장상인회는 해당 벽보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 협의나 참여 및 동의를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전미경 진안고원시장 상인회장은 “진안고원시장은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정치적 혹은 사회적 목적의 주장들이 마치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표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안군 임마누엘재가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정승자)은 8일~9일 이틀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들 80여명과 봄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와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마이산 명인명품관 전시관(자수관, 유기관, 부채관, 한지관)과 홍삼족욕을 체험하고 마이산 벚꽃길을 구경하는 등 모처럼 봄의 따사함을 마음껏 누리는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생활 지원사와 어르신들을 1:2으로 매칭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봄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따뜻한 날씨에 전시관을 관람하니 옛 추억이 생각나 너무 좋았고, 특히 홍삼 족욕은 뜨근 뜨근하게 발의 피로를 풀어주어 최고였다”며 “오늘 하루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임마누엘재가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정승자)은 “일상적 신체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오늘의 야외활동이 일상의 활력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청 문민수 보건소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문 보건소장은 진안군이 처음 실시한 개방형직위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됐다. 문민수 소장은 지난 199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9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보건행정 분야에 몸담으며 30여 년간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청 공공의료팀장, 건강정책팀장, 감염병정책팀장 등을 역임하며, 감염병 대응 및 공공보건 정책 수립·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 생활치료센터 및 코로나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 추진,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보건사업 유공, 고충민원 해결 유공, 교육훈련 우수 등의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2023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근정포장을 수훈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 소장은 취임사에서 “군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문 소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 기획력을 바탕으로, 지역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건강
진안군은 부귀면 주민인 양찬욱․정영희 부부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 8일 진안군 노인대학 졸업식에서 진행됐다. 양찬욱․정영희 부부는 전주 전라고와 전주여고에서 각각 퇴직한 교사 출신으로 3년 연속으로 장학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기탁식에서 양찬욱 씨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진안군 아이들이 지역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진안사랑장학재단 전춘성 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후원해주시는 군민들 덕분에 아이들의 미래가 밝다”라며, “기부해주신 기탁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이산묘 봉찬회는 9일 진안 지역 유림과 후손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대제는 연재 송변선 선생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이산묘는 1925년, 진안군 일대의 유생들이 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적인 장소로 임금 4위를 배양한 회덕전과 조선의 명현 41위를 배향한 영모사, 한말 의사·열사·우국지사 34위를 배양한 영광사가 있다. 이날 대제에는 이산묘 회덕전 초헌관에 전춘성 진안군수가 아헌관에는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전용태 도의원이 맡아 제향 행사를 진행했으며, 영모사 초헌관에는 이혁범 지역 유림과 영광사 초헌관에는 이부용 용담향교 전교가 각각 제향했다. 전병영 대한이산묘봉찬회 이사장은 “순국지사 연재 송병선 선생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애국충정은 군민들의 긍지를 높이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열들의 꿋꿋한 의지와 정기가 서린 이산묘가 선열들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성지로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제봉행은 지역사회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
진안군이 9일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첫 도입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 사전예고제를 반영해 추진된다. 올해는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86개소 중 58개소(대기, 수질 분야)가 그 대상이다. 사전예고제는 점검 대상 업체 명단과 사업장 주요 위반사례 등을 사전에 예고해 사업장 스스로 환경 관리 실태 점검이나 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불시 점검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 민원 발생에 따른 수시 점검과 특별점검은 사전예고제에서 제외된다. 진안군은 분기별로 점검 대상 업체를 선정해 지도·점검 사전예고제 안내 공문을 발송함과 동시에 군 홈페이지에 게재해 홍보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출시설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오염물질 방지시설 정상 가동 및 훼손 방치 여부, 방지시설 운영일지 기록 유지 등이다. 군은 사전예고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폐수 무단 방류, 방지시설 미가동 등 주요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강력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직전 분기 점검 업소 중 경미한 사항으로 인한 계도 사업장은 다음 분기에 불시 점검을 병행하여 확
진안소방서(서장 김충국)는 지난 8일 관내 아파트에서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대형 화재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9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화재 발생 시 화염과 연기의 진행 방향을 고려한 대피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참여 독려 ▲화재 시 대피 행동요령 안내 ▲ 세대 내 피난시설 환경조사 ▲가정 내 대피계획 수립 방법 안내 등이다. 진안소방서는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 대비와 훈련을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화재 발생 시 빠른 대피를 위해 평소 대피 경로를 숙지하고 각 가정에서 대피 계획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