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부산악권으로 동일 문화권에 해당하는 진안과 무주, 장수가 걷는 길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Boom-up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Boom-up 프로젝트는 세 지역의 걷는 길을 이어 ‘무진장 고원길(가칭)’이란 광역 트레일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29일 그 세 번째 포럼인 ‘고원을 꿈꾸다 _ 무진장 고원길’이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명의 발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으로 이어진 포럼은 곽장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장이 ‘가야문화의 터전’을, 이현배 손내옹기 대표가 ‘진안고원형 옹기로 무진장의 문화 동질성’을 강조했으며, 윤문기 한국의길과문화 사무처장이 ‘대한민국 걷기여행길’의 현황을 설명했다. 지정토론은 최태영 문화기행가를 좌장으로 조준열 진안군의원, 전병식 은천마을 이장, 윤일호 진안초등학교 교사, 안상기 무주시민회 생태환경위원장, 권복순 장수군 생태보전팀장, 김광훈 장수생활자치포럼 회원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세 지역이 ‘진안고원(무진장)’으로 묶일 수 있는 하나의 문화권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다양한 영역의 토론자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무진장고원길을 완
2020년 새로운 한해의 목표와 소원을 빌 수 있는 진안 마이산소원빛축제가 지난 28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5일간 마이산북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마이산소원빛축제는 얼음 미끄럼틀, 컬링, 이글루체험, 얼음 땡 놀이터 등 다양한 겨울 관련 프로그램과 소원 연날리기, 소원 자랑대회 등의 소원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배틀팽이 대회를 비롯하여 인간 컬링대회 등 소소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마이산북부 상가에서 개발한 홍삼육전도 인기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SNS를 보고 호기심에 아이들을 데리고 축제에 참여하였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마이산에서 소원을 빌었으니 2020년 소원이 이뤄질 것 같아 기분 좋게 축제를 즐겼다. 내년에도 꼭 마이산에 소원을 빌러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안군 새해 해맞이 행사가 1월 1일 7시부터 축제장 인근 성뫼산에서 진행된다.
진안군 백운면 흰구름 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 관장 이남근)이 지난 26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는 흰구름 작은도서관 10년의 영상 상영과 함께 축하공연, 나눔행사, 뒷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흰구름 작은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한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09년 6월 17일 개관한 이래 10년 동안 면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면민들로 구성된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10년 동안 ‘월간 백운’ 발행, 인문학 강좌, 초청 강연회,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생활공예 배우기, 이야기 창고 작은 박물관 개관, 독서 동아리외 다수의 생활문화 동아리 운영 등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문화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로, 청소년들에겐 공부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문화 이주여성에겐 만남의 장소로, 어르신들에겐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각각 활용되면서 주민 복합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남근 관장은 “10년 동안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2020 경자년 진안고원 해맞이 행사가 내년 1월 1일 성뫼산 성산정에서 개최된다. 진안문화원이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는 경자년 새해 첫날 온 군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해맞이 행사를 통하여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단결된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7시 15분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의 해맞이굿을 시작으로, 기관․단체장 신년 희망메시지, 시루떡 자르기, 액땜박 깨기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새해 소원을 담은 소원지 붙이기, 해맞이 포토존, 건강과 복을 나누는 새해 떡국 나눔으로 진행한다. 새해 첫날 일출시간은 7시 50분으로 예상되며, 참여를 원하는 군민과 관광객은 오전 7시 15분까지 행사장으로 오시면 된다. 우덕희 진안문화원장은 “해맞이 행사는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뜻깊은 한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 대표축제인 진안홍삼축제가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2016년 진안군 대표축제로 지정된 지 4년 만에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진안홍삼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홍삼을 주제로 한 체험형 축제로 3년 연속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진안홍삼과 지역의 특산물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또한 온 군민이 참여하는 붉금-Day와 다양한 홍삼 관련 음식, 시제품 개발 등 축제의 주제성을 부각시키고, 셔틀버스 전용차선제 운영 등 관광객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경종 홍삼축제추진위원장은 “홍삼축제를 함께 준비하고 노력해주신 군민들 덕분에 진안홍삼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축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 동향면이 26일 ‘할머니가 그리는 인생살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이야기 그림교실 수업이 막을 내렸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야기 그림 교실은 수채화, 콜라쥬, 면봉으로 그리기 등 다양한 미술 기법들을 배우면서 혼인하던 날, 인생에 가장 기뻤던 순간, 우리 마을 모습 등을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적는 수업이다. 수업 참가 연령 평균 70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장을 추가하여 컬러링 엽서 모음집인 ‘할머니가 그리는 인생살이 2’를 다시 제작하였다. 수강생 어르신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그림그리기가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현실이 되었다”며, “내 삶의 이야기로 그림엽서를 만드는 과정이 매우 보람차고 기쁘다”고 전했다. 동향면은 이야기 그림교실이 종료되었지만 그림엽서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물품으로 작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태열 동향면장은 “새해에도 동향면의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혼자 지내지 말고 함께 모여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색과 재료들을 만나는 ‘이야기 그림교실’에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진안군이 주최하고,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진안의 가야문화유산과 대량리 제동유적 조사성과」 학술심포지엄이 26일 오후 1시 30분 진안 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안의 가야문화유산과 동향면 대량리 제동유적의 조사성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곽장근 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진안의 문화유적 분포양상과 그 역사성’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 곽장근 소장은 백제와 가야, 신라의 유적과 유물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 진안군으로, 전북지역 가야의 첨단산업단지였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았다. 이어 제1주제 ‘진안 와정토성과 월계리산성의 축조배경 및 성격’(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두 성곽이 이 지역의 육로와 수로를 통제하기 위해 축성되었다고 검토하였고, 제2주제‘진안 대량리 제동유적 조사개요와 성과’(유영춘,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에서는 출토유물과 자연과학적분석 결과로 볼 때 대량리 제동유적은 적어도 통일신라말 ~ 고려초를 전후한 시기에 이미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였다. 제3주제 ‘동북아
진안군은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부터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인해 공공부문의 아동학대 예방교육이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법제화 됨에 따라 마련됐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의 김완진 관장을 초빙하여 아동학대에 대한 정의와 아동학대 유형,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방법 등을 주요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지난 8월에 발간된 ‘2018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사례는 2014년 10,027건, 2015년 11,715건, 2016년 18,700건, 2017년 22,367건, 2018년 24,604건으로 최근 5년 동안 14,577건이 증가하였고, 학대 행위자의 76.9%가 부모라고 한다. 김요섭 사회복지과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은 더 이상 특정인이나 기관에 한정할 수 없다” 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공공부문의 종사자로서 지역 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예방 교육 사이트(www.echildabuse.ncrc.or.kr)를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다.
진안군은 19일 진안 전통문화전수관에서 문화마실 진안을 개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 신갑수 진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부 인사와 지역예술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의 축하공연(터밝기)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영상 등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마실은 유휴공간과 저활용 장소를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소외지역의 문화예술공간을 지원하고, 도농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전라북도 공모사업이다. ‘문화마실 진안’은 진안 전통문화전수관의 일부 공간을 지역예술인의 문화향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모임,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에서 운영해 지역예술로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공간 협소로 소규모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되던 공간에서 이제는 공연, 전시, 교육이 가능한 시설로 활용도를 높여 군민들이 일상 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되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소통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군 노인회는 전국 최초로 부귀면에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개설하여 12월 17일 11시에 부귀면사무소 강당에서 40명의 대학생이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진안군의회 조준열 산업건설위원장, 김광수 의원과 안한수 노인회장, 김상영 노인대학장, 김진구 부귀면장을 비롯한 부귀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진안군노인회는 진안군의 지원으로 진안군노인대학(학장 김상영)에 참여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0월29일 입학식을 하고 매주 화, 금요일에 부귀면사무소 2층에 강의실을 마련하여 교양, 건강과 음식, 자기개발, 행복한 노후, 음악과 오락 등 다채로운 강의와 선진지 견학, 명화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생 학교 문턱에도 다녀볼 기회가 없었던 금년 90세의 부귀면 오산에 거주하며 개근상을 받은 안덕임 할머니는 "평생 이러한 교육은 처음이며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한수 진안군노인회장은 격려사에서 "노인대학에 수강한 여러분은 이제 지역의 지도자로서의 생활과 실천을 통하여 가정과 사회의 모범이 되시길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진안군 노인회는 2020년도에도 면 지역에 1개소의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운영할 계획으로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