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3일부터 마령면에 소재한 ‘합미산성’에 대한 제5차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는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이다. 합미산성은 해발 400m 내외의 섬진강 최상류 산봉우리에 위치한 산성으로, 2017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고대 백제·가야·신라의 세력들이 섬진강 유역과 서해안 일대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성의 둘레는 약 608m에 이르며, 현재는 대부분의 성벽이 붕괴된 상태다. 다만 동남쪽 능선 약 70m 구간에서는 성벽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어 주목된다. 특히 백제시대에 축조되어 후백제 시대에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북지역의 백제·후백제 역사문화권의 대표적인 산성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정밀 발굴에 앞서 시굴조사를 먼저 실시해 유적의 성격과 구조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특히, 서쪽 성벽 인근의 가장 낮은 지형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집수시설 유적을 중심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선 발굴에서는 남문지와 성벽
진안군이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4월 말부터 만남쉼터 앞 교통신호 체계를 기존의 ‘보행자작동신호’에서 ‘정주기신호제어’ 방식으로 전환한다. 해당 구간은 청소년수련관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지역으로, 그간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하는 보행자작동신호 방식이 운전자에게 충분히 인지되지 않거나 무시되는 사례가 반복되며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진안군은 진안경찰서 생활안전교통팀과 협의를 거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일정한 주기로 자동 보행신호가 작동하는 ‘정주기신호제어’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기 위한 조치다. 해당 시간 외에는 점멸등 신호를 적용해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고, 교통 흐름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형진 진안군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신호체계 개편은 운전자에게 명확한 신호를 제공하고, 보행자에게는 보다 안전한 도로 횡단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영 초기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 시 추가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안군은 이번 교통신호체계 변경을
진안군이 중소농 중심의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 ‘선도 농업경영체 우수모델화 사업’에 나섰다. 사업 대상은 성수면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 중인 청년농업인으로, 체험형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두드림 딸기 농장’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중소농 중심의 농업경영체의 비용절감, 품질개선, 가치향상 등을 지원하여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두드림 딸기 농장’은 마이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인근 유치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장 브랜드 개발, 체험 교육장 환경 개선, 스마트팜 키트를 활용한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6차산업형 농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금선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농 중심 농업경영체의 품질개선과 가치향상을 도모해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 백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희곤, 이하 협의체)는 22일 고령어르신 우울예방 나들이사업 ‘꽃보다 어르신’을 추진했다. ‘꽃보다 어르신’사업은 2023년부터 백운면 지사협에서 꾸준히 추진해온 중점사업이다. 올해는 지사협 위원들이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여행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관람차 체험 등 꽃구경과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여행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웃끼리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구경을 한 것 같아 기분 좋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희곤 백운면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백운면 특화사업을 계기로 위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면 협의체는 평소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시행하며 지역사회 복지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진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 폭력 예방과 건강한 또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또래상담자 양성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진안중학교 상담동아리 소속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8일부터 시작됐으며,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래상담자 양성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을 배우는 과정으로, 또래 간 지지체계를 통해 학교 내 건강한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또래상담자는 비슷한 나이와 경험을 가진 청소년이 기본·심화 과정을 이수한 후, 주변 또래 친구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들이 학교 내 건강한 또래문화를 선도하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제일고등학교와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에서도 또래상담자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청소년 상담은 진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433-237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은 2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영덕군 이재민들을 위해 총 9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진안군의 대표 특산품인 홍삼 제품(500만원 상당)을 비롯해, 각종 양념류(200만원 상당), 쌀 200kg(100만원 상당), 라면 50박스(100만원 상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구호물품 마련에 (사)진안군친환경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 진안군공무원노동조합, 쌍봉사, 디자인앱솔, OK식자재마트 등에서 후원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이재민들께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진안군의 따뜻한 마음이 닿을 수 있도록, 나눔과 연대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안군은 이번 구호물품 전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월 7일에는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청 전 직원이 자발적으
진안군이 면 지역 주민들의 저녁 시간대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행복콜버스 운행 시간을 임시 연장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로 시범적으로 20시까지로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농어촌버스 운행을 보완하기 위해 군에서 운영하는 행복콜버스는 현재 진안읍을 제외한 10개 면에서 7시~18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하며 주민들의 필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8시로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저녁 시간에도 버스 운영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왔다. 그에 반해 저녁 시간 이용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예산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진안군은 주민 편의를 우선에 두고, 시범운영 후 이용 현황에 따라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행복콜버스는 이용 1시간 전 콜센터를 통해 예약하는 수요응답형 시스템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되면 저녁 시간대(18시~20시)에는 콜센터는 운영하지 않고 콜센터 운영시간(07시~18시) 내에 사전 예약을 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주민들이 야간활동으로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불어 지역도 활기를 띌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
진안군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22일 군청 강당에서 전춘성 군수 주재로 ‘2026~2027년 국가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예산 확보 활동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각 사업 담당 팀장이 참석해 중앙부처 및 전북자치도의 중점 투자 방향과 정책 기조를 공유했다. 연초부터 진행된 부서별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별 쟁점과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전 부서를 대상으로 사업을 접수한 결과 총 17개 부서에서 49개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군은 이들 사업을 실제 추진 가능성과 시기적 적절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며 사업 반영의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산암 정수장 정비사업(303억원) △월평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170억원) △군상리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49억원) 등이 포함됐다. 진안군은 향후 각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더욱 보완하고, 부처 및 기획재정부, 국회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사전 행정절차 이행은 물론, 부처 방문 및 협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예산 확보에 총
진안소방서는 22일,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이산명인명품관’을 방문하여 현장행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행정은 봄철 가족단위 야외활동과 지역 축제 등으로 관광지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집회시설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방문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현장 여건에 맞춘 맞춤형 안전컨설팅 제공 ▲화재 초기 대응요령 및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소방안전관리자와 관계자들과의 화재안전 간담회 등이다. 진안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집회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가 통합복지카드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전 군수는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를 차례로 탑승하며 카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세밀히 살폈다. 전 군수는 진안버스터미널에서 마령면 방면 농어촌버스를 타고 마령초등학교에서 하차한 뒤, 현장에서 곧바로 행복콜버스로 환승해 승하차 및 카드 인식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안전환경국장과 교통행정팀 등 관련 실무진도 함께했다. 현장에서 전 군수는 “군민들이 복지 혜택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스템 오류나 불편 사항이 있다면 신속히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통합복지카드는 진안군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하나의 카드에 통합해 제공하는 제도로,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탑승(월 24회), 행복콜버스(택시), 교통소외지역 콜택시, 목욕탕 이용 혜택 등이 담겼다. 이·미용권 등도 향후 카드에 통합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에는 군민들이 각종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 일일이 쿠폰을 챙기고 읍·면사무소를 찾아야 했지만, 통합복지카드 도입으로 실질적인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진안군은 카드 이용 데이터를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