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참깨·들깨 논재배 기계화 기술 도입... 노동력56∼67%, 비용39∼50% 절감

- 농촌진흥청, 28일 충남 청양군서 참깨·들깨 논 재배 기계화 연시회 개최

- 콤바인 기계수확, 땅속배수기 등 영농단계별 농기계 15종 연·전시

 

농촌진흥청은 8월 28일 충남 청양군 목면에서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참깨·들깨 논 재배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열고, 농업인 의견을 들었다.

 

이번 연시회는 △논 재배 및 기계화 적합 참깨·들깨 신품종과 재배기계화 기술 소개 △재배지 물관리 기술 개발 및 보급 사례 소개 △관련 농기계 15종(파종기, 정식기, 수확기 등) 전시 △육묘 정식기, 범용콤바인·예취기,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 등 정식 및 수확 △배수 기술 연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품종은 참깨 ‘하니올’(2021년 육성), ‘영웅’(2023년 육성)과 들깨 ‘들찬’(2018년 육성), ‘새찬’(2024년 육성)이다.

 

참깨 ‘하니올’은 내탈립성*이 강하고 범용콤바인 수확이 가능해 대규모 논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재배기간이 89일로 짧고, 역병, 시들음병 등 복합 내병성을 가져 다양한 작물과 번갈아 심어도 잘 자란다. 또한 ‘안산’ 품종 대비 수량이 20%(104kg/10a) 높다.

* 내탈립성: 낟알이 잘 떨어지지 않는 특성

 

들깨 ‘들찬’, ‘새찬’은 쓰러짐(도복)에 강하고, 자람새가 좁게 위로 뻗는 형태라 예취기로 편리하게 수확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보급 중인 들깨 품종 중에 오메가-3 함량이 66.8%로 가장 많다.

 

이날 행사가 열린 논은 지난 2023년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을 시공, 습해에 매우 민감한 참깨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정비돼 있다. 올해 6~7월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 없이 참깨 생육이 양호했다.

 

무굴착 땅속 배수 기술은 논의 물 빠짐(배수)을 개선해 농지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트랙터나 굴삭기에 매설기를 연결해 주행하면서 40∼50cm 깊이에 유공관을 설치하고 왕겨를 채울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논 참깨 재배지에서는 수량이 30∼6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효과 : (수량성) 97kg/10a → 146kg/10a, 50.5%↑

 

윤상돈 농업인(국립식량과학원 현장명예연구관)은 연시회에 참석해 “논 재배 주요 기술로 참깨 ‘하니올’을 재배해 보니,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를 활용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탁월했다.”라며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시공하고 집중호우에도 안심하고 경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깨·들깨 재배 시 밭갈이·땅 고르기(경운·정지), 비닐덮기(피복), 방제 작업 기계화율은 높은 편이지만, 모종 아주심기(정식), 수확(예취), 낟알 떨기(탈곡) 작업은 낮은 편이다. 이번 연시회에서 소개한 참깨·들깨 논 재배 기계화 기술을 도입할 경우, 관행 대비 노동력은 56∼67%, 비용은 39∼5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고종민 팀장은 “쌀 적정 생산과 식량자급률 제고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심을 수 있는 식량작물과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및 논 배수 개선 기술 등을 개발, 현장에 확산하고 있다.”라며 “현장 연시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장 보급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동영상

더보기



뉴스종합

더보기
교육청-지자체-경찰-민간기관, 지역 기반 학생통합지원 안전망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학습·복지·건강·진로 등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 기반 학생통합지원 안전망을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14일 전주 일원 세미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내년 3월 1일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연계하는 ‘전북형 학생통합지원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간담회에는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경찰청,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회복지관협회 등 도내 아동·청소년·복지 분야 30여명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제정 취지 및 추진 방향 공유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민간기관 간 협업 방안 △전북형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법 시행 전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장·교감·행정실장 등 학교 관리자 대상 정책 이해 및 실행 역량 강화 연수를 비롯해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를 통한 적용 모델을 검증해왔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5일에는 도내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