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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군, 민선8기 3주년 성과·비전 발표

전춘성 진안군수 기자간담회 통해 “생태·관광·균형발전 본궤도…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 실현” 계획 밝혀

 

 

진안군은 6월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춘성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진안의 내재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온 시간이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 자산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군민 모두가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용담호 수변구역 해제를 위한 환경부의 행정절차가 본격화되며 규제 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군민 대다수가 용담호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수도기본계획’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반영시키고,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됐던 구간도 도비 126억 원을 확보해 공사에 착수했다.

 

또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전북개발공사로부터 36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월랑지구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스포츠 특화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단위 대회 및 아웃도어 행사를 지속 유치했으며 60년만에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힘쓴 결과 ‘진안고원 스마트팜 조성’사업비 확보와 ‘명품홍삼직접화 단지조성’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에도 선정됐으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 등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진안군은 이러한 노력의 바탕으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농촌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농촌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받았다.

이제 진안군은 생태·관광·균형발전’기반의 구축으로 군정 목표로 설정한 ‘생태건강치유도시’의 본격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역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산업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용담호 인근에 추진 중인 규제 완화가 추진되면 용담호를 친환경 관광 자원으로 환원하고, 주민 권익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마이산 권역에 조성 중인 ‘마이테라피타운’과 ‘마이스테이’, ‘4색 에너지 충전소’ 등 숙박과 힐링 콘텐츠로 방문객들이 머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운일암반일암 권역에도 물놀이터와 캠핑장 조성을 추진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정 명소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관광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백운면 신광재 일원에는 총사업비 약 2,000억 원 규모의 ‘지덕권 산림약용작물 특화산업화 사업’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어 오는 하반기 개원을 앞둔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과 연계해 산림치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섬진강권역 개발, 진안고원 자연휴양림 조성, 용담호 생태탐방로 및 친환경 관광 개발 등 지역별 맞춤형 관광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 성장 기반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농작업 대행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 등 첨단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가 소득과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하며 대규모 국책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도 눈에 띈다. 학천지구에 문화예술회관과 도서관, 광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해 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진안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보룡재 도로 개선사업’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후보사업에 반영돼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은 오랜 시간 정부 정책에서 소외돼 왔지만, 이제는 개발 제약을 넘어 자연이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는 시대가 열렸다”며 “2026~2027년 ‘진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군민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진안,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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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비 사랬더니 90% 부정수급... 돈세탁업체·영업업체 동원
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의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에서 판매업체와 담합해 보조금을 챙긴 부정수급 사업장이 올해 대거 적발됐다.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에 안전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현물 보조금 사업이다.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은 21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올해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지원 사업장 중 판매업체와 담합해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업장이 총 79곳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신청한 보조금 총액은 21억 1,336만 원이며, 이 중 공단이 추정한 부정수급액은 약 18억 9,994만 원으로 무려 89.8%가 부풀려진 셈이다.(첨부1) 특히 적발된 사업장 중 1곳은 현재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지원 대상인 A업체는 안전장비 판매업체 B사에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을 요청해 실제로는 공급받지 않은 장비를 비용 처리한 뒤 보조금을 수령했다. 안 의원은 “감사원 제보가 있기 전까지 공단은 해당 부정수급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78개소의 경우에는 돈세탁 업체와 영업업체까지 동원된 ‘조직범죄’ 수준의 부정수급이라고 안 의원은 밝혔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