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가을을 맞아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취사도구를 다루다 보니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9일 관내 캠핑장에서 6세 여아가 음식물에 손가락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캠핑장에서 화상을 입었을 때 주변에 있는 식재료인 된장이나 감자, 소주 등을 상처에 덧바르거나 뿌리면 식품 속 미생물이 손상된 피부조직에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화상 부위를 시원한 물로 식혀주고, 물집이 생겼다면 수압이 강할 경우 물집이 터질 수 있어 적정한 수압으로 흐르는 물에는 15~20분 정도 식혀야 한다. 화상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몸 전체를 담그지 말고 흐르는 물을 고르게 뿌려 식힌다.
또 옷 위에 뜨거운 물이나 음료를 쏟아 피부와 옷이 달라붙었다면 옷을 입은 채로 흐르는 시원한 물에 식혀주고 그 후에 가위로 옷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살균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화상부위를 감싼 후 빠르게 119신고 하길 바란다.
라명순 진안소방서장은 “캠핑장에서는 음식물 조리, 모닥불, 난방 등 화기사용이 매우잦아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캠핑이 되길 바란다”라고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