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건물번호판에 응급상황 시 대처 영상이 삽입된 QR코드를 부착하여 심폐소생술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심정지 골든타임이라 일컬어지는 4분을 경과하면 생존율이 25% 이하로 낮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율이 더 크게 감소됨으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최초 목격자의 대부분이 심정지 상태의 인지 부족, 심리적 두려움, 면책제도 및 응급처치 지식 부족 등을 이유로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진안소방서에서는 관내 주요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각종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상이 삽입된 QR코드를 부착하여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자 한다.
누구나 쉽게 건물번호판의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여, 성인·유아·영아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 등의 동영상을 보며 응급상황에 대처하도록 하였다.
또한 신축·교체 예정 대상인 건물번호판 600개에 대하여 응급처치 영상을 추가 삽입토록 진안군에 요청하여 군민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밀착형 서비스를 구축하였다.
라명순 진안소방서장은 “ QR코드 활용한 ‘응급처치 영상’를 통해 일상생활 속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할 거라 예상되며, QR코드를 이용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