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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수몰 고향 생각하며 8년째 기부.. 출향인 김영철씨

 

수몰의 아픔을 안고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며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출향인이 있다.

장수군 산서면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철씨.

그는 용담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정천면 동촌마을이 고향이다.

고향에서도 떡방앗간을 운영했던 김씨는 언제나 마음은 고향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명절 때면 더욱 고향이 그리워 손수 농사지은 쌀을 기부해 면민들의 밥상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

장수군 산서면으로 이주해 이룡정미소를 운영하면서 매년 백미 40포(10㎏, 120만원 상당)를 고향에 기부해 오고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 대표의 기부는 청정 환경에서 재배되는 황금메뚜기 쌀이다.

남아 있는 주민들에게는  타지에 살고 있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기부하는 김씨의 따뜻한 정이 고마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전북공동모금회가 모금하는 후원금을 제외하고는 정천면에 정기적인 물품 기부는 김씨의 백미가 유일하여 설명절이 되면 기대되는 선물이기도 하다.

다양한 방식의 기부를 하면서도 앞에 나서지 않는 김씨의 겸손함은 장수군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정천면 주민들은 그를 정천면 향우로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김선학 면장은 “8년동안 매년 잊지 않고 기부를 해주신 김영철 대표님의 따뜻한 정을 고향 주민들이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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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교사와의 동행으로 교육정책의 길 찾다”교원 간담회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권한대행은 24일 김제 포랑 세미나룸에서 고등학교 교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과정·수업·학생평가·학력신장·대입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된 어려움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사들은 과목별 출결 처리,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 학기별 입력 등 행정적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음을 호소했다. 수업과 평가 영역에서는 개념기반 탐구수업 적용과 성취평가제 전면 도입에 따른 교사의 준비 부담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참석 교사들은 평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과목별 맞춤형 연수가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력신장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학력향상도전학교’, ‘순공캠프’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이 제공되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으며, 성적 향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맞춤형 대입지원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대입지원관의 전문적인 안내를 통해 수업과 평가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수 등이 보다 확대돼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