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예비후보가 29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양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수군 곳곳에서 부정선거 정황이 포착됐다”며 “금권.대리선거가 활개치는 현실과 고령층에 대한 우롱과 속임수가 도를 넘어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일인 25일 특정후보 지지자가 번암면 마을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5만원씩 줬고 이 휴대전화중 한 대는 권리당원 투표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이 사안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전북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경선에서 양 예비후보는 최훈식 예비후보에게 13.06% 포인트 차이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