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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들

장수보건의료원 최영희씨 시집 발간


 

전북 장수군 공무원이 시집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최영희(57세. 보건6급, 필명 최설란)씨이다. 최 씨는 20년 동안 써왔던 시 400여 편 가운데 60편을 골라 '갈댓잎 옆구리에선 시간의 울음소리가 난다'라는 제목의 첫 시집을 펴냈다고 군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최 씨는 2008년 '시와상상'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시 부문 동상 수상, 방송통신대학교 통문제 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등 지역사회에 꽤 알려진 시인이다.

 

장수군 공무원으로 20여 년간 재직 중인 그녀는 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서정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고향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 어릴 적부터 줄곧 장수군에서만 자랐고 그러다 보니 숲과 풀, 꽃, 산 등 자연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는 장수군 문인협회 회원이며 시산맥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실제 그녀의 시에는 꽃과 새, 나무, 사랑, 별 등에 대한 연민과 탐욕, 각박함, 겉치레 등에 대한 불편함의 정서가 담겨 있다.

 

최 씨는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메말라가는 것 같다"며 "그 바싹 마른 곳에 물을 뿌리는 게 시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의료원에서 보건사업에 이바지해온 최영희 주무관은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건 비단 의학만이 아니다"라며 "문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 또한 건강을 챙기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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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기업애로해소, 진안군 최우수...농공단지입주기업 환경개선 추진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의 기업 애로 해결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기업애로해소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서면 평가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실제 성과를 낸 사례를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등 총 5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기업전담제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현장 해결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시‧군 전반으로 확산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군별 주요 우수사례로 진안군(최우수)은 설비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을 추진해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했다. 전주시(우수)는 베트남과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며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했다. 정읍시(우수)는 산업단지 내 유휴 상태로 남아 있던 완충녹지를 주차 공간으로 활용해, 장기간 이어져 온 주차난을 해소했다. 무주군(장려)은 식품제조가공업체가 겪던 허가‧등록 절차상의 애로를 신속히 처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