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8곳에서 국가 필수 예방접종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는 면역력 형성을 위해 2회 접종이 필요해 22일부터 우선 접종하고 있다. 2회 접종 대상을 제외한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접종한다. 무주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보건지소·진료소에서도 10월 15일, 보건의료원은 11월 5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미화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장은 “의료기관별로 접종 대상자가 달라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면역이 생길 수 있도록 대상자별로 정해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절기(2025~2026)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3가 백신은 기존
무주군이 청년들의 군정 참여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청년 정책 수립 및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 청년온(ON) 인재은행'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8월 시행에 들어간 ‘청년(ON) 인재은행’은 무주군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49세까지 청년들의 인재 정보를 확보해 신뢰성 있는 정책 기초자료를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청년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 및 집행, 청년들에게 공공 목적의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로 삼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청년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 시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며,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위원회 특성에 맞는 청년 인재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발굴하는 데 유용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연령, 학력, 거주 기간, 취업 상태, 정책 관심 분야 등의 인재 등록은 무주군 누리집(www.muju.go.kr) 내에 '무주청년(ON) 인재은행' 메뉴에서 가능하며, 인재은행에 등록된 정보는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돼 자료 저장소에서(DB) 안전하게 관리된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정책과 인구활력과장은 "무주군 청년온(ON) 인재은행은 청년과 행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무주발전을 도모하는 동력이 될 것“이
무주군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 58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지회장 이광부)와 무주반딧불시니어클럽(관장 김도현)이 함께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는 문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교류의 장을 열어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5일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580명이 참여해 무주산골영화관에서 최근 개봉작인 한국영화 ‘좀비딸’을 관람했다. 김 모 어르신(79세, 무주읍) “영화관이 있어도 개인적으로는 시간 내서 오기가 망설여지고 그런데 이렇게 같이 보니까 젊을 때 생각도 나고 좋더라”며 “이렇게 길을 텄으니 어울려서 자주 와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한 모 어르신(85세, 적상면)은 “일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웃는 일도 많아지고 말도 많이 하게 되니까 생활에 활력이 생기는 걸 느낀다”라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역할 수행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건강 유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참여활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와 무주반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가 오는 24일 무주군 무주읍 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실내)과 무주국민체육센터 주차장(실외)에서 개최된다. 무주군과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소비자 권익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체 등 자동차 및 가전 기업을 비롯한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들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의 소비자 보호 및 생활 안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으로, 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오전·오후 2회에 걸쳐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소비자 상담, 건강음료 제공 및 건강진단, 고령자 대상 장수 사진 촬영 등을 실시하며 소형가전(휴대폰, 밥솥 등) 무상점검 및 폐가전도 수거한다. 실외 행사장인 무주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는 주요 자동차 기업에서 진행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석유관리원에서는 자동차용 석유(휘발유·경유)의 진위를 가리는 검사도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대형가전 및 보일러
무주 ‘주계고성(약 840m, 삼국~조선시대)’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가 지난 22일 2회에 걸쳐 무주읍 대차리 산 52번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지역주민과 학생, 공무원, 관련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는 오는 30일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2024년부터 진행해 온 ‘주계고성’ 발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발굴조사 성과 설명과 출토 유물 관람, 조사 현장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무주군에 따르면 ‘주계고성’ 조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역사문화권 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에 조사 용역을 의뢰해 시굴 및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성곽(남성벽, 북성벽), 집수시설 추정지에 대한 1차 시굴 조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5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남성벽에 대한 발굴 조사, 서성벽과 내부 평탄지에 대한 시굴 조사가 진행됐다. 8월 27일부터는 서성벽 내외부에 대한 3차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헌에 따르면 ‘주계고성’은 백제와 신라가 맞닿은 국경 보루이자 지역의 행정사무를 맡아보던 치소성으로 기록된 곳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성곽의 구조와 축성 기법, 내부 시설 등이 확인되며 역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 로비에서, 20일에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행사장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홍보전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혜택을 알리고, 무주군 대표 특산물과 관광상품 등으로 구성된 답례품을 소개해 무주군에 대한 관심과 기부자들의 동참률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무주군은 현장에서 기부제 안내문과 혜택을 담은 전단지를 배포하고, ‘햇홍로사과’, ‘고당도 샤인머스켓’, ‘100% 천연 벌꿀’, ‘사과즙’, ‘천마’, ‘호두’, ‘도라지정과’ 등 무주군 대표 특산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샤인머스켓’을 비롯한 ‘사과즙’, ‘천마라이스칩’ 등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즉석에서 기부한 참여자들에게는 ‘무주 머루와인’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배점옥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고향사랑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한 한편, 다양하게 구성된 답례품을 통해 무주의 자연과 문화, 농특산물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라며 “무주군은 답례품이 단순한 상품을 넘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학교 교수)의 “현대 시조의 불교학 탐구”가 제36회 눌인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 만장일치 채택을 받은 올해의 수상작 “현대 시조의 불교학 탐구”(실천문학사, 2025)는 비평적 시선이 주어지기 어려운 시조의 영역에서 나온 중요한 비평적 실적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전후로 한 시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조와 불교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가를 긴 호흡으로 찬찬히 살핀 역작이라는 찬사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저자가 자료들을 직접 찾아 새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부터 그 개괄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면서 2013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권성훈 교수의 비평 작업은 힘든 시대, 어두운 시대의 비평이 수행할 수 있는 슬기로운 존재 방식의 한 사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권성훈 평론가는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인상주의 비평으로 문학의 독자적 순수비평을 열었던 눌인의 평론적 위상을 새기며 평론가로서 앞으로의 비평적 여정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선배 평론가이자 연구자들이 걸었던 동선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비평의 길을 모색하고 글감을 발굴해 이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성훈 평론가의 저
무주군이 국제 우호협력도시 다낭시 껌레동(군)의 초청을 받아 황인홍 무주군수 등 대표단 일행 10여 명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현지를 찾았다. 18일 공식 환담 자리에서 응우엔 호아이 껌레동 당 위원회 서기, 응우엔 하이 즈엉 인민위원장과 만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대표단은 지난 6월 24일 체결했던 국제 우호협력 협약의 실질적 이행과 향후 교류 협력사업 추진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국과의 면담을 통해 경제·농업, 문화·관광, 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다낭시는 베트남 중부의 교통·경제·관광 중심지로서 잠재력이 큰 도시이며 껌레동 또한 주거와 교통의 요지로 성장 중인 곳”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과 관광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앞으로 베트남 다낭시 껌레동(군)과 △계절근로자 인력 수급 확대, △농·특산물 수출 판로 확보, △축제·관광자원 상호 교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으로, 무주군 지역발전
무주군 안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일중, 민간위원장 김장호)가 어르신 일상생활 행복 증진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협의체 회원들은 안성면에 거주하는 거동 불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손잡이 설치 사업’을 마쳤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과 일상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이 거주하는 29가구의 침실과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김장호 안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화장실이나 잠자리에서 일어나실 때 힘들어하시기도 하고 낙상사고도 잦아 손잡이 설치를 마음먹게 됐다”라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에 더욱 힘써 어르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안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6년부터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활동하고 있는 민·관 협력 단체로. 지역 사회보장 사업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굴해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인가구 안전 손잡이 설치 사업은 2024년도부터 2년 연속 추진 중으로 총 69가구 설치를 완료했으며, 주민 호응과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무주군이 지난 17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를 찾아 주요 도로 기반시설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건설과 직원들은 이날 허윤홍 경북 성주군 부군수와 함께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 지역은 이 자리에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가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경부축 교통량 분산, △기능 보완에 기여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무주와 성주권의 접근성,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 위주 국가간선도로망 체계에 비해 낙후된 동서축 연계 강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들어 △영·호남 연결성 제고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 실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무주군은 △무주 무풍~김천 대덕(국도 30호) 2차로 개량 사업과 △무주 설천 심곡~두길(국도 37호) 2차로 개량 사업에 대해서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정일 부군수는 “주요 도로 기반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무주군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