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는 최근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벌집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에게 벌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말벌의 경우에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무진장소방서 관내 벌집제거 출동 현황을 보면 7월 30일 기준 127건이 접수됐으며, 8월 현재 기준으로는 총 248건의 접수로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또, 소방서 측에서는 벌집 발견 시 벌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벌에 쏘여 목이 붓거나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 쇼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덕규 서장은 “벌집 발견 시 직접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하게 자리를 피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