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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진안군 먹거리 정책, ‘공공책임제’ 시대로…전주 호성점 신축 이전 추진

- 2026. 1. 1. 진안로컬푸드 운영 주체 ‘진안군 먹거리사업추진단’으로 전환

- 진안군, 124억 투입 전주점 신축 이전 추진… 준공 후 추진단이 운영 맡아

민간 성과(매출 500억) 기반, 공공성 강화한 ‘먹거리 컨트롤타워’ 도약

 

진안군이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진안로컬푸드 운영 주체를 진안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에서 ‘진안군 먹거리사업 추진단’으로 전환하고, 지역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한 공공 주도 체계에 돌입한다.

이번 운영 체계 개편은 민간 주도로 일궈온 누적 매출 500억 원의 성과를 공공 영역으로 수용하여 먹거리 정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유통망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진안군 먹거리사업추진단’은 단순 매장 관리를 넘어 진안군 먹거리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공공급식 통합 관리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 ▲농산물 소비 촉진 교육 등을 직접 수행하며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안군은 대표 판로인 전주 호성점의 대규모 신축 이전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총사업비 124억 원을 투입해 2025년 내 부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초 착공해 12월 중 준공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진안군이 직접 추진하는 신축 전주점은 1층 로컬푸드 직매장과 2층 정육식당으로 구성되며, 건축이 완료되는 대로 먹거리사업 추진단이 운영 주체를 맡아 전문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는 진안 고원의 고품질 축산물과 농산물을 원스톱으로 소비할 수 있는 호남권 로컬푸드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군은 민간 운영을 통해 입증된 성공 사례를 공공 시스템으로 체계화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군민 먹거리 기본권을 동시에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향후 공동가공센터와 연계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로컬푸드가 민간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행정이 책임지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진안군이 추진하는 전주점 신축 이전과 먹거리사업추진단의 전문 운영을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 소득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전국 최고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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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배지 원료, 국산 홍삼부산물로 대체” 원가 뚝, 생산성 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큰느타리버섯(새송이) 재배에 사용하는 수입 배지 원료 ‘옥수수배아 부산물(옥배아박*)’을 국산 ‘홍삼 부산물’로 대체하면 비용은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 옥수수에서 기름을 추출한 뒤 나오는 부산물로, 큰느타리 배지에서 10~20% 내외로 사용되는 영양 보강재. 원기 형성(버섯 모양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버섯 배지는 버섯균이 자리 잡고 영양분을 흡수해 버섯이 자라는 기반이 되는 재료다. 큰느타리버섯(새송이*) 배지의 주원료(20% 이내)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이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초에는 곡물값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옥수수배아 부산물 품귀 현상이 빚어져 일부 버섯 생산이 지연되기도 했다. * 큰느타리버섯은 국내 버섯 생산에서 비중이 큰 품목으로, 한 해 생산량은 약 5만 2,879톤 수준(특용작물생산실적 2023) 농촌진흥청은 큰느타리버섯 배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탐색, 홍삼 부산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옥수수배아 부산물 함유 배지와 홍삼 부산물 함유 배지를 재배용 병(1,10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