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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전북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 앞서 도민 의견 듣는다

○ 전북자치도, 10일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공청회 개최

○ 국제교류·수중유산 발굴·지역문화 거점 구상 밝혀

○ 군산~부안 해역 포함한 1,570㎢ 대상 지정계획 공개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소셜캠퍼스 온에서 ‘전북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에 앞서 공청회를 열고, 지정계획(안)을도민과 전문가에게 설명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공청회는 군산~부안 해역을 포함한 1,570㎢ 규모의 국제교류지구 계획 수립을 앞두고 열렸으며, 유산관리과와 군산시·부안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북자치도는 해양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국제 해양문화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해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난파선, 수중유물 등이 다수 발견된 이 지역은 과거 동아시아해상 교역의 요충지로 평가받으며,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 그러나 현재 관련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속가능한 문화자원 활용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지정계획안은 2024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부여된 특례 권한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규제혁신과 지역자원 활용을 연계하고,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실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25년 초 군산·부안 해역을 중심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지정안 초안을 완성했다. *「전북특별자치도 해양문화유산 국제교류지구 지정 및 지원 조례」

 

지정안에 따르면, 국제교류지구는 총 1,570㎢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400㎢는 이미 수중문화유산이 발굴된 핵심국제교류지구로,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나머지 1,170㎢는 향후 학술 발굴을 통해 유산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예비국제교류지구로 설정했다. 지정안은 구역 설정, 유산 분포 현황, 활용 방향, 지구별 발전전략 등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공청회는 전북연구원과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장세길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제교류지구 기능 및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조대연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원 기술사무소 UB대표, 양영관 한국지역개발연구원 소장,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도민 의견 수렴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지정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연내 ‘국제교류지구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유산관리과장은 “전북 해역은 해양문화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국제교류지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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