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용수개발사업에 익산·정읍·완주 선정...총 665억원 확보

2025.07.16 16:55:10

물 걱정 없는 농촌 실현…전북, 농식품부 사업 선정 쾌거

○ 익산·정읍·완주, 물환경 개선 및 농업생산 기반 혁신 기대

○ 노후시설 개선 및 저수지 신설 통한 물 부족 문제 해소

전북자치도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도 농촌용수개발 신규지구 사업’에 익산, 정읍, 완주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총 665억 원(국비 64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생산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농업용수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용수공급체계를 개선하거나 신규 저수지를 설치해 안정적인 물공급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뭄, 노후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는 ▲익산 용안지구(논범용화 용수공급, 120억 원) ▲정읍 애당지구(농촌용수 체계재편, 385억 원), ▲완주 원승지구(다목적 농촌용수, 160억 원)로, 전국 13개 선정지구 중 3곳이 전북에 포함돼 지역의 용수 공급체계 혁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 용안면 용안 논범용화 용수공급 사업은 금강 하류의 수원을 활용해 논 중심의 용수공급체계를 밭작물과 원예작물 등 다양한 작물에 대응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맑은 물을 공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정읍 소성면 애당 농촌용수 체계재편 사업은 흥덕저수지의 여유 수량을 하류 지역으로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양수장과 관로를 새롭게 설치한다. 이를 통해 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완주 화산면 원승 다목적 농촌용수 사업은 반복되는 가뭄과 수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 저수지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신규 저수지를 중심으로 수자원 분배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의 물 순환 체계를 안정화해 영농 환경을 개선한다. 향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기반시설로도 활용될 수 있다.

 

각 지구 사업은 공통적으로 노후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자동화된 운영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농업현장에서 물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물론 재해 대응력까지 확보할 수 있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성과를 계기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지구 발굴과 타당성 검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용수공급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춘 전략적 대응을 통해 농촌 물환경의 전면적인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이번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농촌지역의 활력을 동시에 높일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전북이 지닌 농생명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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