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계북면은 폭염과 생활고에 직면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물품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계북면은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통해 복지·보건·주거 등 다양한 욕구를 가진 가구를 발굴하고, 실태조사와 상담을 바탕으로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물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병행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문제 해결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실태조사로 파악된 위기가구 3곳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폭염 속 낡은 겨울옷을 입은 어르신에게는 햇빛 차단 자켓을, 고장 난 밥솥으로 식사에 불편을 겪던 가정엔 새 전기밥솥을, 맨바닥에서 취침하던 어르신에게는 매트리스와 밥솥을 함께 전달했다.
계북면은 이외에도 올해 초부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행 보조기를, 욕창 위험이 있는 주민에게는 전문 관리용품을 제공하는 등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종현 면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지역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선제적이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