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의원, '주민의 호응 없는 목조전망대' 우려 지적

2025.06.18 16:38:41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목조 전망대에 대해 진안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졸속 우려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5일 관련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민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의 사업설명에 대해 주민들이 시작부터 이석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업설명에 대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군은 사업설명회를 하면서 목조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주민들에게 1시간 가량의 시간을 할애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도록 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돼야 할 청문 자리가 아닌 일방적인 행정편의적 설명으로 일관 했다는 것이다.

군은 관련사업에 대해 군비 65억원을 비롯해 모두 140억원을 투입해 진안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은 군 의회의 의원조차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다 지난 17일 산업건설위원회에 상정돼 재논의의 대상이 된 것이다.

ㄴ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모두가 공감하는 시설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무엇이 무서워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인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의원들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업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것이 염려스러워 용역비를 삭감했는데 행정은 군정 주요시책 개발 용역비로 기어이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ㅇ의원은 “지난 5일 사업설명회 자리에 참석해 설명을 들었는데 중간에 자리를 뜨는 주민들이 상당했다”며 “군의 입맛대로 짜 맞춘 것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들을 설득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행태는 주민과 괴리된 사업으로 실패의 우려가 크다고 말하고 “큰 부분부터 작은 부분까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심함이 필요해 보인다” 고 말했다.

이에 해당 위원회에서 심사숙고해 차후에 의회 차원의 결정을 보자고 한 의견이 나왔으나 당일결정 의견이 많아 당일 결정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행정은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시기를 놓치면 사업비 등 확보가 어려워지는 점 등을 들어 적극 사업추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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