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서장 김병철)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에 따른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북소방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간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는 총 161건이 있었으며, 이 중 128건이 관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으며, 그 외 33건은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화목보일러는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고 땔감을 연료로 이용해 기름이나 전기를 이용한 난방보다 연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불티에 의한 비화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붙을 수 있어 사용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땐 건축물 외벽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벽·천장과 접촉 부분은 불에 타지 않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또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야 한다.
주요 안전수칙은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 비치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투입하지 않기 ▲나무 연료 투입구를 닫아 불씨 날림 방지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 등이다.
진안소방서에서는 화목보일러 산림화재 예방을 위해 화목보일러 가구 화재예방 교육 및 안전관리 매뉴얼 배부를 활용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중이며, 올해 상반기 진안군 산림인접 22개 마을 63가구에 설치한 간이SP에 대한 모티터링도 실시 하고 있다.
유형탁 예방안전팀장은 “겨울철 화목보일러는 우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만 작은 부주의로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본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