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3대 전기용품의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난방기기 화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총 229건이 발생했고 주로 겨울철에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월별로는 기온이 내려가는 11월부터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겨울철인 12월에서 2월 사이 전체 난방기구 화재의 51.5%인 118건이 발생했다.
겨울철 3대 전기용품에는 전기히터ㆍ전기장판ㆍ전기열선이 있다. 전기용품의 안전사용을 위해 전기히터는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벽으로부터 20㎝ 이상 떨어지게 설치해야 한다.
또 전기장판은 접거나 구기지 않고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아야 한다. 전기열선은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수시로 열선 피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오정철 서장은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선 전기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게 안전을 지키는 확실한 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