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마음건강 아파트를 운영하면서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아파트를 활용해 적극적인 정신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무주 반딧불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사와 상담, 고위험군 사후관리를 통한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8월 남대천 휴먼시아 마음건강 아파트 1호 지정에 이어 2호 지정이다.
이를 위해 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반딧불아파트에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소’를 차리고 한 달에 2회 정도 자율신경균형검사 기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검사와 우울선별검사, 고위험군 사후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관리비 고지서 등을 활용,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 안내를 비롯한 온라인 우울증·스트레스 등 검사(QR코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거동불편, 사회적 시선 등의 이유로 방문소 상담이 어려운 입주민의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개인정보 동의 후 가정 방문상담을 펼친다.
무주군보건의료원 홍찬표 원장은 “아파트 단위의 정신건강 공동체를 구성해 이웃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무주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협약을 계기로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과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는 등 입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