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상전면에 거주하는 한 차상위계층 노부부의 낡고 열악했던 집이 전문가들의 주거환경 개선봉사를 통하여 새집처럼 탈바꿈하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19일 상전면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어르신 가구의 낡은 집안 사정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봉사단원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봉사에는 전주에 기반을 둔 희망나눔봉사단 25명 등이 참여해 도배·장판, 단열비닐 교체, 화장실 수리 등 주거 전반에 걸친 맞춤 시공을 추진하기 위해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노부부는 “노인 둘이 생활하다보니 엄두가 나지 못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힘써 줘서 너무 고맙고 올 겨울 걱정없이 지낼 수 있을 거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요섭 상전면장은 “우리 지역의 어르신을 위해 봉사해 주신 전주희망나눔봉사단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취약계층의 주거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