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는 지난 8일 16일 현장대응단에서 근무하는 황도경 소방관이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모친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대학병원에서 기증을 진행한 황도경 소방관은 2021년 2월 10일 진안소방서로 전입되어 근무 중 신부전증으로 오랜 투병 생활 중이던 모친의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권유에 따라 가족들이 신장 이식 적합성 검사를 하게 됐다.
다행히 가족 중 황도경 소방관의 적합 판정으로 수 차례 정밀검사를 진행하며 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황도경 소방관 모친도 거부반응 등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안소방서장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진안지부는 쾌유 위로금을 전달하고 추석 명절을 가족과 함께 잘 보내라면서 격려했다.
황도경 소방관은 “다행히 건강한 신장을 어머니께서 받으시고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계셔서 다행이다”며 “소방서로 복귀해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잘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공무총 진안지부장은 가료 중인 황도경 소방관을 격려하고 “빠른 시일에 쾌유해 다시 현장에서 동료들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몸 관리 잘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