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줄로 꽁꽁! 고정틀로 꽉꽉! 참나무는 참 괴로워..

2022.08.23 14:16:12

 

나무생장에 지장을 주는 안전로프의 정비를 바라는 탐방객의 목소리가 있다.

진안군에는 운장산을 비롯해 구봉산, 내동산, 부귀산, 대덕산 등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산들이 많다.

이곳에는 급경사지와 위험구간에 안전을 위해 설치한 로프가 나무에 결박형태로 설치돼 있어 나무가 성장하면서 점차 조여져 성장이 억제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

탐방객 A씨는 “구봉산 1봉에서 8봉을 거쳐 정상에서 올랐다가 구봉재쪽으로 하산하는 급경사지 탐방로에, 줄을 참나무 등에 묶어 설치해 미끄럼 방지 등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줄을 참나무에 묶기 위해 설치한 철제 고정틀이,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고정틀과 줄이 참나무를 조이고 있다. 그러므로 고정틀을 좀더 느슨하게 하고 줄을 다시 묶어 참나무가 자라는 데 지장이 없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현상은 상전면 성뫼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밧줄이 나무 몸체에 파고들어 성장을 저해하고 있어 안전시설물이  또다른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안전시설물의 설치가 자연생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설치가 요망된다.

소방당국을 비롯해 경찰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진안군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제안한 구간은 계속 늘고 있다.

진안군은 올해 5개 노선 12km에 이르는 등산로를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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