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선학, 민간위원장 안인재, 이하 협의체)는 거동불편으로 이용원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이용봉사를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내 주민 A씨는 3~4년 전부터 다리 근육 소실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어 바깥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 중 가장 어려운 점이 머리를 깎으러 외출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전해들은 정천면협의체는 A씨를 이용봉사자와 연계해 주려고 노력하던 중, 몇 년 전 귀촌한 강효석 씨가 선뜻 봉사를 하겠다고 해 이용 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강효석 씨는 정천 신양마을이 고향으로 20여년간의 미용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진안에 귀촌한 이후로는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두 달 만에 머리를 깎은 A씨의 배우자는 “머리를 깎으러 나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면에서 이렇게 봉사를 해주니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냈다.

안인재 위원장은 “주민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주민을 돌보는 것이 협의체의 역할이다”라며, “그 일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강효석 씨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천면 지사협은 월 1회 정도 A씨에 대한 이용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있다면 정천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063-430-8377)과 상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