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안군 부귀면 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장 허경석(70)씨가 연말을 맞아 부귀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허경석씨는 부귀면에서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17년부터 4년째 100만원씩 후원금을 기탁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모금된 성금으로는 부귀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어르신 돋보기 안경 지원사업, 정성찬 밑반찬 지원사업을 지원하였다. 한재길 부귀면장은 “어려운 지역 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한 지역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부귀면을 만들어나가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구 미화원’, ‘거리의 천사’로 알려진 천천면 구신마을의 권호석 씨(84)가 올해 긴급재난지원금 기탁에 이어 79만3,850원을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권씨가 1년 동안 저금통에 모은 19만3,850원과 본인 기초연금 급여 30만원, 배우자(김정순) 노인일자리 급여 30만원 등 총 79만3,850원이다. 특히 권호성씨는 1년 365일 거의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재래시장과 길거리를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며 장수의 환경지킴이자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백인호 면장은 “해마다 어렵게 모은 성금을 기탁해주신 권호석님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성금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정천면 주민 신숙진씨(무거마을, 82세)는 지난 9일 정천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 신숙진씨의 기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신씨의 아내 故 김복순씨가 암으로 투병하면서 자신이 사망하게 되면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신씨는 면사무소를 찾아 아내의 사망신고를 하면서 첫 기부를 시작하여 아내와의 약속을 4년 동안 다섯 번째 지키고 있다. 이명진 정천면장은 “아내를 그리는 남편의 마음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기탁하신 성금이 부부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숙진씨의 첫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2017년 연말부터는 정천면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장학금 및 교복구입비로 지급되고 있어 지역 청소년에게 따뜻함을 안겨주고 있다.
산서육묘장(대표 윤재석)은 8일 소외계층을 위한 양곡 20kg 34포를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구선서, 민간위원장 권동주)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받은 양곡은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윤재석 대표는 “점점 바람이 매서워지는데 소외계층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선서 면장은 “해마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백미를 기탁해 준 산서육묘장 윤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온정이 끊이지 않는 산서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더욱 춥고 힘든 겨울, 진안군 동향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30박스를 기부한 것이다. 특히 이 날의 기부는 익명의 선행자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날 기부된 라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복지 사각지대, 한부모가정,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박태열 동향면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지속적인 나눔문화 실천을 선도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알맞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 부귀면 주민 엄준섭‧백승례 부부는 2일 군청을 찾아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엄준섭ㆍ백승례 부부는 2016년부터 장학재단에 후원을 시작하여 2020년까지 이어져 진안 인재 양성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날 전달식에서 엄준섭‧백승례 부부는 “우리는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세대에 태어났다.” 며 “열악한 환경 탓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안정된 면학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씨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 뜻깊고 의미 있는 장학금 전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진안군의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수읍 대리마을 이상은씨는 지난 25일 사과즙 60박스(180만원 상당)를 장수읍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기탁된 성품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및 장수읍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특화사업인 ‘나눔냉장고’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현 장수읍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에는 매년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는 기탁자가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진안군 성수면 오영근 이장이 바로 선행의 주인공으로 올해 추석명절에도 어김없이 24일 성수면사무소를 찾아 관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쌀 20kg 15포(환가액 100만원 상당)를 기탁하였다. 기탁자는 어려운 시절 하루에 한끼 식사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보내며, 언젠가 형편이 좋아지면 주변 이웃과 나누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2006년부터 14년째 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폭우로 인해 피해가 있었지만 그 나눔에는 멈춤이 없었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나눔에 인색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10년이 넘게 이어지는 이장님의 선행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명을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금년에는 ‘2020년 진안군민의장’ 공익장 수상자로 선정이 됐다. 이기호 성수면장은 “관내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쌀을 기탁해 주신 이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달받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 번암면 성암영농조합은 지난 9일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돈육1,000kg(20kg 50박스)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번암면에 기탁했다. 기탁된 물품은 번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관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 등 총 500세대에 가구당 돈육 2kg씩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해마다 관내 이웃을 위해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해 왔으며,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돈육을 기탁했었다. 이성철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 등 소외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성병 번암면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 실천해주신 이성철 대표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천면 내기마을에서 스윗애플농장을 운영하는 서문경씨는 사과즙 80박스(240만원 상당)를 천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하였다. 스윗애플농장주 서문경 가족은 5년 전 장수로 귀농하여 사과농사를 짓고 있으며 “사과즙은 직접 재배해 착즙한 것”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명자)은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시원하고 달달한 사과즙을 먹고 힘이 나는 지역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인호 천천면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사과즙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