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의장 김용문)는 장계면 거주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웃에게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수사랑상품권 220만원을 장수군의회에 두고 갔다고 28일 밝혔다. 김용문 의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조용히 주위를 살펴주시는 익명의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이렇게 큰 성금을 기탁해 주신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장수군 어려운 이웃에게 꼭 전달해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선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수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안군 진안읍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명절 무렵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이 올해도 이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도 찾아온 익명의 기부자는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 30포(162만원 상당)를 보내왔다. 그는 여전히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않은 채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쌀을 보내니 잘 부탁한다”는 전화만 남겨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설 명절 전에 지역 내 생계가 어려운 30가구를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정상화 진안읍장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후원해주시는 나눔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있는 복지사각지대 이웃에 대한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안군 정천면은 장수군 산서면에 위치한 이룡정미소 김영철 대표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어김없이 고향 주민에게 사랑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백미 52포(10㎏, 150만원 상당)다. 김영철 대표의 선행은 2016년 설 명절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도 추석에는 마스크 3,000장도 기부하며 그간 지원한 금액만도 700만원이 넘는다. 용담댐 수몰 전 정천면 동촌마을이 고향인 김 대표는 정일떡방앗간을 운영했다. 수몰 이후 장수군으로 이주하여 정미소와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 당시에도 김 대표가 자주 나눔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김선학 정천면장은 “3년째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이룡정미소의 선행을 기대하는 것조차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고향 주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 대표님이 존경스럽고 한없이 감사하다”며, “대표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성수면은 가수마을 오영근 이장이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20포(환가액 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영근 이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이 더 힘들게 하루하루 버틸거라는 생각에 작은 정성을 보탰다”라고 말했다. 이기호 성수면장은“매년 명절마다 큰 도움을 주시는 오영근 이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성수면에서도 더욱 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영근씨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가수마을 이장을 역임하면서 성수면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주역이며, 매년 직접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명절 때마다 쌀을 보내오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지역인재 발전을 위해 진안사랑장학재단에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천면 개화마을에서 슬프지만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다. 주천면 개화마을 정진석씨가 별세하자 자녀들이 장례를 치르는 동안 근조화환 대신 들어온 쌀(290kg)과 기부금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21일 주천면에 기탁했다. 주천면은 기부받은 쌀과 기부금을 관내 복지위기가구,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故) 정진석씨의 자녀 정수영씨는 “생전에 아버님께서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하신 말씀에 따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탁을 하게 됐다”며 “함께 슬픔을 나눈 조문객들과 화환 대신 쌀을 보내며 좋은 일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안군 정천면은 12일 관내 주민인 신숙진 어르신이 찾아와 이웃돕기 성금 7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숙진(84세, 무거마을) 어르신은 2017년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유언에 따라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배우자 故 김복순 씨가 영면에 들기 전에 남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며 살라”는 유언을 남겼고, 어르신은 이에 따라 여섯 번째 나눔 실천에 나선 것이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신숙진 어르신은 작년 한 해 동안 신경계통 질환으로 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등 힘든 발걸음이지만 “늦게 와서 미안하다”며 “나눌 수 있는 삶이 감사하다”고 나눔의 뜻을 밝히셨다. 김선학 면장은 “정천면에 이러한 어르신이 계셔서 자랑스럽고, 후배들의 본이 된다”며,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매년 저소득 학생 장학금과 교복구입비로 사용하여 왔으며, 금번에도 어르신의 뜻을 밝힐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사랑의 호떡차’가 방문해 진안군 정천면 어르신들에게 따끈한 호떡과 어묵을 제공하였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도 녹여주고, 어르신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호떡산타’가 되어 준 셈이다. ‘사랑의 호떡차’의 주인공은 이경숙 씨로,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성산교회 목사이며, 20년 전부터 호떡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진안이 좋아 작년에 용담면으로 이사를 왔고, 김선학 정천면장을 비롯한 직원, 주민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작년에 이어 호떡 봉사를 하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은 봉사하는 날로 인연이 닿는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 금산에서는 마을을 찾아다니며 봉사하였으나,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을을 찾아갈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호떡봉사 당일에도 평소 단골손님이라는 상전면 주민이 찾아와, 상전에도 봉사를 와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경숙 목사는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으로 전도하고 목회하는 것이어서 준비하는 것부터 모든 것이 즐겁고 힘든 것이 없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학 정천면장은 “봉사를 오래 하기란 쉽지 않은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20여년을 해온 것에 고개가 숙여지고, 우리 정천면민을 위
무주군 설천이 고향인 김종신 씨(논산거주 · 농업)가 1일 오후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 쌀 80포(10kg)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설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이 직접 타고 온 1톤 트럭에서 쌀 80포를 내려 놓고 “추운겨울과 연말을 맞아 설천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탁 후 급히 설천면 행정복지센터를 떠났다. 설천면 행정복지센터 황영내 팀장은 “김 씨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부담스럽다”면서 “성급하게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설천면 맞춤형복지팀은 마을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조속하게 김 씨가 기탁한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설천초등학교 47회 졸업생인 김종신 씨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 거주하면서 쌀농사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 부귀면에 소재한 훈이네 한과(대표 전치훈)가 4년째 꾸준한 기부를 하고 있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훈이네 한과는 전국 유일의 보리 한과 제조업체로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재료들을 엄선해 한과를 비롯해 김 부각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치훈 대표는 지난 2018년 설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한과를 기탁한 것을 첫 시작으로 4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물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올해만 해도 상반기에 한과 200박스를 전달하고, 하반기에는 한과 300박스를 전달하는 등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관내 500가구에 소중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전달된 물품의 가격만해도 3천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전치훈 대표는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정성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진안군 백운면은 코로나 19의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 농가를 위한 장갑동(70세)씨의 통큰 선행이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운면 동창리가 고향인 ㈜동양안전유리/도어테크 장갑동(70세)대표는 관내 인삼농가들이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과 폭우·폭염에 따른 인삼 가격 폭락과 소비 부진으로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관내 인삼농가에서 1,200만원어치의 인삼제품을 구입해 인삼농가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특히 장 대표는 주변 기업체와 출향인들에게 해마다 고향인 백운면의 농·특산물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 농산물을 많이 팔아주는 등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현수 백운면장은 “멀리서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내 농산물 판매와 홍보에 앞장서 주심에 감사드리며, 언제 찾아와도 정겨운 백운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