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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가축분뇨 활용.. 세상을 밝게 비추는 시대가 됐다”

전북도, 우분 연료화 촉진 위해 민·관 업무협약 체결

○ 전국최초 우분연료의 생산·공급·이용을 위한 기반 마련

- 전북도 주도하에 국립축산과학원·환경청·시군·민간기업 합심

○ 새만금 수질 개선·온실가스 감소 탄소중립 등 1석2조

- 소똥 4톤→ 고체연료 1톤 생산 + 이산화탄소(CO2) 1.5톤 감소 효과

- 온실가스 과다배출 오명벗고 열병합발전소 등 에너지원으로 변신

○ 축산농가·시군은 오염총량규제 부담 해소…친환경기업 유치도 가능

 

전국 최초로 새만금 3단계 수질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우분 연료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와 중앙정부 산하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농축협 등이 힘을 모은다.

 

전북도와 국립축산과학원,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 유역 내 4개 시·군(정읍, 김제, 완주, 부안)은 8일 전북도청에서 우분 연료화사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 새만금 유역 내 4개 시·군(정읍, 김제, 완주, 부안) 단체장과 SGC에너지(주), OCI SE(주), 한화에너지(주) 대표,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도의회 이병철 환경복지위원장도 동행해 협약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은 지난 ‘20년 새만금 3단계 수질개선대책에 반영된 뒤에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지연됐던 것을 전북도가 이날 새만금산단 열병합발전소 3개소와 연료공급 협약을 이끌어냄으로써 전국 최초로 우분 연료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 등 활로를 뚫어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 30년생 소나무 1ha당 CO2 흡수량 : 10.8톤/년( 배출 1tCO2 상쇄 식재수 : 7.16그루)

승용차 1대당 CO2 배출량 : 2.4톤/년, FIFA 권고 축구장 크기 : 1ha(=100m×100m)

89,060톤/년(244톤/일*365일) ÷10.8톤/년/ha = 8,246ha = 59,041그루 식재 효과

(축구장 8,246개 면적, 8,246ha * 7.16그루 = 59,041그루)

89,060톤/년(244톤/일*365일) ÷2.4톤/년/대 = 37,108대 자동차 운행 저감 효과

 

이 협약으로 새만금유역 내 4개 시군에서 발생되는 1일 650톤의 우분을 재활용할 경우 162.5톤/일의 연료 생산이 가능하고, 이 때 약 244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계된다.

※ 4톤의 우분으로 1톤의 연료 생산 가능, 이때 약 1.5톤의 CO2 감소

우분 650톤/일 * 0.25(1톤/4톤) * 1.5톤 CO2 = 244톤/일

 

이는 1ha(10,000㎡) 축구장 8,246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59,041그루를 식재 또는 자동차 37,108대를 1년간 미운행하는 효과와 같다.

 

또한, 새만금유역 내 정읍, 김제, 완주 등은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한우 사육두수가 많은 만큼 공공처리시설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고 일부 시군에서는 수질오염 총량 규제로 인해 개발사업 마저 중단이 우려되는 실정이어서 이 사업을 통해 한우 농가들의 영농부담 해소와 새만금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책임·투명(ESG) 경영에 나서는 기업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우분 연료 재생에너지를 생산·이용함으로써 향후 탄소배출권 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도내 기업들이 더 새로운 성장기반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도 정기·수시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우분 연료의 생산·공급·이용 및 확대 기반 마련을 통해 생명경제 추구와 탄소중립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젠 가축분뇨를 활용해서도 세상을 밝게 비추는 시대가 됐다”며 “전국 최초 사례로서 선례도 없고, 제도도 미흡하던 사업이 도전경성 정신으로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새만금수질 비점오염원 저감 및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증앙부처·시군·유관기관·민간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ESG 경영에 앞장서는 환경친화 기업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확대를 통해 후손들에게 물려 줄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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