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 예비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이 3일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 화제다.
이들은 교육의 일환으로 공동재배한 김장용 배추 약 200포기와 무 약 150개를 수확해 무주 하은의집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배추와 무는 지난 3월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 입소한 교육생 10명이 직접 농사를 지은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생 최홍기(당진시)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무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무주에서 머무는 동안 직접 재배한 것으로 더욱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무주군이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는 곳이다.
거주시설을 비롯해 개인 텃밭, 공동경작지, 시설하우스 및 학습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참여자들에게 유상으로 제공한다.
올해 참여한 교육생 10세대 10명은 토마토 재배시설 1동과 표고버섯 재배시설 1동, 감자, 옥수수, 고구마, 배추 등을 재배할 수 있는 공동경작지 1곳에서 영농 재배기술과 농산물 유통, 귀농귀촌을 위한 지역 탐사 등 다양한 이론‧실습 교육을 받았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오경태 귀농귀촌 팀장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맞춤형 영농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우며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선진 교육장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