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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유기견 ‘앙리’, 캐나다 새 가족 품으로..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에서 구조된 유기견이 캐나다로 입양돼 새로운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사연이 알려지며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진안군 동물보호단체 위허그(we. hug) 김주영 대표는 누군가에게 버려진 유기견 브리타니 스파니엘 견종의 ‘앙리’를 구조해 보호하다 캐나다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 입양했다.

떠돌이 삶을 살던 앙리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삶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아직도 지역에서는 보신문화가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구조되지 않을 경우 앙리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온갖 위험에 노출된데다 잘 먹지도 못하고 초췌한 삶을 살며 떠돌던 앙리는 한 주민의 신고로 구조의 손길이 닿았던 것이다.

보호소에서 지내던 앙리는 지난 7월 22일 오후 4시 그렇게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앙리는 유기견에서 가족이 생긴 것이다.

앙리를 가족으로 입양한 캐나다 가족은 진안 동물보호단체 위허그 김 대표에게 편지를 보냈다.

 

앙리는 정말 멋진 강아지에요

적응을 잘 하고 있고 우리 가족에게 정말 좋은 식구가 추가 되었어요. 우리에게는 6살, 4살된 딸들이 있는데 딸들도 앙리와 완전 사랑에 빠졌고 물건을 물어오게 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어요. 우리에게는 4개월짜리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 로지가 있는데 앙리와 로지도 서로 몹시 좋아해요. 제 생각엔 로지가 있어서 앙리가 적응을 더 빨리 한것 같아요. 제 남편은 뛰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매일 조깅하러 갈 때 앙리를 데리고 나가고 가족 산책을 하루에 두 번씩 다니고 있어요. 아마 아시다시피 앙리는 새와 다람쥐를 정말 좋아해요. 앙리는 파리를 정말 잘 잡아요!

 

앙리가 우리 삶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다시한번 감사해요!

 

이같은 편지를 받은 김 대표는 동물보호활동을 지난 4월부터 진안에서 해오고 있다.

외지에서 진안으로 들어와 배우자 그리고 감사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과 함께 오직 셋이서 어렵게 동물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가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은 위허그단체에서 운영하는 쉼터에 현재 19마리가 있다.

오는 9월 14일에는 저머리 포인터 견종의 ‘쿠쿠’가 미국 시에틀로의 입양이 확정됐다고 한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진안에서 대형견을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고 있는 A업체의 도축행위를 막고 폐쇄하면서 31마리를 구조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대표는 “우리의 반려견들이 학대되고 버려져 방치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며 “우리사회에서 동물이 함께 사는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사랑으로 보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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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 공정성·신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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